폐비닐로 만든 종량제봉투, 기술 나눔으로 미래 연다

Last Updated :
폐비닐로 만든 종량제봉투, 기술 나눔으로 미래 연다

폐비닐 재활용으로 종량제봉투 혁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인테크 공장에서는 폐비닐 등 재생원료를 활용해 종량제봉투를 생산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영상 대표는 "종량제봉투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제품인데, 고가의 나프타 원료를 쓸 필요가 있느냐"며 재생원료 사용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20년간 연구한 재생원료 100% 봉투 개발

인테크는 2015년 재생원료만으로 종량제봉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와 환경표지,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전국 100여 개 업체 중 재생원료 100%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인테크가 유일하다. 그러나 초기에는 거래처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중동 전쟁이 불러온 원료 수급 위기

올해 초 중동 전쟁 발발과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종량제봉투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구매 제한까지 시행됐고, 정부는 수급 문제 없음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재생원료 종량제봉투의 가치가 재조명되며 인테크에 문의와 주문이 급증했다.

기술 무상 공유로 산업 발전 도모

이영상 대표는 4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제작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20년간 쌓은 기술을 무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그는 "나프타는 의료용 등 꼭 필요한 곳에 쓰고, 종량제봉투는 재생원료로 만드는 것이 자원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재생원료 품질과 경제성 확보

재생원료는 폐비닐 종류별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고, 전문업체에서 세척·가공한 깨끗한 원료를 사용한다. 인테크는 두 겹 구조의 봉투 제작 기술로 내구성을 높여 품질을 보장한다. 나프타 원료 대비 연간 25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이 대표는 "10년 전부터 정부에 재생원료 종량제봉투 전환을 제안해왔으나 이번 사태로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정부의 지원과 함께 재생원료 사용이 확대되면 품귀 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내이자 품질관리 총괄 박인숙 팀장과 함께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매진할 계획이다.

폐비닐로 만든 종량제봉투, 기술 나눔으로 미래 연다
폐비닐로 만든 종량제봉투, 기술 나눔으로 미래 연다
폐비닐로 만든 종량제봉투, 기술 나눔으로 미래 연다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28506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대표전화 : 031-403-3084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