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G7서 AI 혜택 전 인류 공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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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G7서 AI 혜택 전 인류 공유 강조

이 대통령, G7 정상회의서 AI 발전과 개발협력 강조

2026년 6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국제 개발협력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전 세계가 함께 누려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번 세션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G7 회원국 정상들과 5개 초청국 정상,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등이 참석해 개발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기후 위기, 분쟁, 식량 및 보건 위기, 부채 부담 등으로 개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적 재원의 한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혁명은 인류의 새로운 도전이자 성장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도상국이 이 기회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 첫째,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현실에서 민간 투자를 통해 수원국에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 민간 투자와 파트너국의 국내 재원이 함께 동원되고, 공적 재원은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 둘째, 대한민국은 공적 재원을 활용해 수원국 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형 공공재' 모델을 구축 중이다. 예를 들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농업, 에너지, 환경 분야의 12개 현지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100만 달러의 무상 원조를 바탕으로 5000만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 셋째,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기술 격차가 성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원국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개발 협력의 성과는 투입된 재원의 규모뿐 아니라 수원국 국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이 코이카와 국내 기업이 함께 설립한 'LG직업 훈련학교'에서 전기, 전자, ICT 기술을 배우며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 전수가 수원국 역량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논의의 장을 마련한 의장국 프랑스에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파트너십 구축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번 세션 후 '상호 호혜적 국제파트너십', '암 퇴치', '에볼라 대응' 등 3개 문서를 채택했다. 상호 호혜적 국제파트너십 문서는 개발재원 부족과 부채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민간재원, 국내재원, 개발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 퇴치 문서는 암 예방, 조기진단, 치료 접근성 확대와 소아·청소년·청년암 데이터 협력 등 국제 보건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에볼라 대응 문서는 민주콩고와 우간다 지역에서 재확산 중인 에볼라에 대해 백신, 진단, 치료제 개발과 국경 감시, 접촉 추적 등 국제사회의 조율된 대응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G7과 함께 이들 3개 문서 모두에 지지를 표명하며 개발협력과 보건안보 분야에서 주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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