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용카드 사용 급감 원인은?
20대 이하 신용카드 이용 급감
최근 20대 이하의 신용 카드 이용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내수가 부진한 흐름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면서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20대 이하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9일 국내 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12주 이동 평균 기준)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021년 4~5월 10%를 웃돌았던 주 단위 카드 이용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점차 하락해 올해 4월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0~1%대로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대 이하 카드 이용액 급감 원인과 각 나이대별 카드 이용액 변동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드 이용액 증가율 현황
2021년 4~5월 10%를 웃돌았던 주 단위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올해 4월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0~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20대 이하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 현상을 소득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20대 이하의 소비 감소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40대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1.4%, 30대는 -0.3%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70대 이상(15.3%)과 60대(7.1%), 50대(2%)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세대별 소득 안전성과 소비 패턴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2021년 4~5월: 카드 이용액 증가율 10% 이상
- 2022년 4월: 카드 이용액 증가율 -0.3%
- 2022년 5월: 카드 이용액 증가율 -1.4%로 감소
- 2023년 상반기: 카드 이용액 증가율 0~1%
- 20대 이하 카드 이용액 증가율 -9%
나이대별 카드 이용액 증가율
나이대 | 전년 대비 증가율 | 변동 정도 |
20대 이하 | -9% | 급감 |
30대 | -0.3% | 약간 감소 |
40대 | -1.4% | 약간 감소 |
50대 | 2% | 증가 |
60대 | 7.1% | 증가 |
70대 이상 | 15.3% | 증가 |
이와 같이 나이대별 카드 이용액 증가율을 표로 정리한 결과, 20대 이하의 카드 이용액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70대 이상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60대와 50대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령층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활발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20대 이하의 소비 감소 원인
20대 이하의 카드 이용액이 감소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소득 안정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소득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20대 이하가 다른 나이대보다 소비를 많이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해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투자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요소가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핵심 소비 계층인 19~49세의 고용 부진이 소매 판매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수 회복이 재개되었지만 속도가 더디다는 점도 20대 이하의 소비 감소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비 감소에 따른 경제적 영향
20대 이하의 소비 감소는 전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소비 증가율의 감소는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며, 이는 곧 생산과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경제적 악순환을 피하려면 청년층의 소득 안정성과 고용 기회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간담회에서 "최근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많은 부분이 고령층 몫이다. 소비 여력이 큰 2040 고용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경제 회복을 위해 20대 이하 및 2040세대의 고용을 늘리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 소득 안정성 확보
- 고용 기회 확대
- 정책적 노력
- 내수 회복 속도
- 경제 회복 촉진
결론
20대 이하의 신용 카드 이용액 급감 현상은 소득 안정성과 고용 상황의 불안정으로 인해 가계 소비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국내 투자 감소, 부동산 PF 부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내수 부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소득 안정성과 고용 기회를 높이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내수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2040세대의 고용 증대를 통해 소비 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