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후보자 천지창조 주장 논란! 진실은?
인사청문회 주요 내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인 안창호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했다. 안 후보자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인사청문회에서 창조론에 대한 입장을 밝혀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여기는 목사가 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는 야당의 비판이 있다. 또한, 차별금지법 도입과 관련하여 개인의 성정지향 등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하여 인권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창조론과 진화론
안 후보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인데, 반면 진화론은 과학적 증명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야당이 창조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야당의 질의에서 이어졌다. 안 후보자는 창조론을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야권에서는 논란이 일어났다.
- 안 후보자의 창조론 지지 발언
- 야당의 비판과 질의
- 포괄적 차별금지법 관련 논란
차별금지법 관련 논란
안 후보자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공산주의 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책에 썼던 내용을 예로 들며 질의했다. 신 의원의 질의는 '마르크시스트와 파시스트가 차별금지법을 이용해 공산주의 혁명에 이용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한 안 후보자의 답변은 그러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와 공산주의 혁명
안 후보자는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동성애를 수단 삼아 공산주의 혁명의 교두보를 놓는다는 주장을 밝혔다. 특정 이념 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의를 받았으며, 동성애가 공산주의 혁명의 핵심적 수단이 될 가능성을 제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이 '동성애는 질병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자는 사람들마다 견해를 달리한다고 답변했다.
세계보건기구의 입장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질병 분류를 개정해 동성애를 정신장애 부분에서 삭제했다. 현재 그 어떤 정신의학 진단 기준에서도 동성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 신 의원은 WHO의 입장을 제시하며 안 후보자에게 반박했다. 그러나 안 후보자는 "정신병 전문의한테 다른 의견을 들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에이즈와 항문암 논란
질문 | 응답 | 결과 |
안 후보자가 차별금지법 도입에 대한 우려 | 우리나라 통계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 논란이 지속됨 |
안 후보자는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나 항문암, A형 간염 같은 질병이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신장식 의원의 비판을 받았다. 안 후보자는 국내 통계를 참고해 이러한 주장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평등이념의 실현
인권위원회는 헌법의 핵심 원리인 평등이념의 실현을 도모하고 있다. 2006년에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시도했으며, 2020년 제21대 국회 출범 직후에도 평등법 시안을 공개하며 입법을 재차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안 후보자는 이러한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인권위원장 후보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의문을 야기하고 있다.
극단적 개신교 단체의 반대
극단적 개신교 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을 '동성애 합법화법'으로 간주하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차별 금지 항목에 성적 지향이 포함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 입장은 인권 위원회의 평등노력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실제로 안 후보자의 견해도 이러한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종교적 신념과 객관성
마지막으로, 안 후보자는 종교적 신념이 인권위원장으로서의 객관성을 훼손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교적 신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인권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