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측 수사 결론 정해져... 진술 거부!

수원지검 출석한 김혜경

김혜경 씨가 5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었습니다. 이날 조사에서 김 씨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귀가하였습니다. 김 씨는 조사 후 변호사와 함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소재 수원지검 후문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 변호사의 입장

김 씨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소환 조사 일정은 상호 조율한 것이며,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고 생각해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추가 소환 조사는 없을 것"이라며, 이 대표 소환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 김혜경 씨는 2018~2019년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표와 개인 음식값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
• 조명현 씨의 폭로로 의혹이 알려짐
• 배 씨는 관련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에게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입니다. 이 의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의 폭로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조사 과정 및 결과

김혜경 씨는 5일 오후 2시 검찰 조사에 출석해 약 1시간 50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김 씨는 조사 중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조사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변호사 김칠준은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사 과정이 형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추가 소환 조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폭로 경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의 폭로로 공개되었습니다. 조 씨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김혜경 씨와 배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하였습니다. 배 씨는 이에 대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 판결은 확정되었습니다.

변호사의 발언

김 씨의 변호사 김칠준 변호사는 "소환 조사 일정은 상호 조율한 것이며, 검찰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해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또 변호사는 "추가 소환 조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혜경 씨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알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의 파장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도 공적인 자리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된 여러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해당 사건의 결과와 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