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방위산업 미래 먹거리로 육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 방위산업 미래 먹거리로 육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방산 미래의 길을 찾다'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의 현주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분단 국가이자 전쟁이 진행 중인 특수한 안보 환경에 놓여 있으며,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높은 위험한 국가임을 상기시켰다. 그동안 방위산업은 주로 내수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국가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지키는 역할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이 대통령은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세계적인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첨단 기술과 산업 생태계 혁신 필요성
이 대통령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K-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전장에서 경쟁력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방위산업이 소수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을 지적하며,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과 인재가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 간 협력과 수출 확대 전략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 협력을 정부 차원에서 잘 이뤄내 방위산업 종사자와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와 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 참여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토론회 주요 발언과 현장 의견
강유정 대변인은 비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발언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으며, 기술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 국방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특히 국방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방위사업청이 아닌 방위산업청으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기업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중소·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와 미래 비전
이 대통령은 이미 국무회의에서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를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방위산업이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임을 강조했다.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첨단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혁신,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