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첫 30일 국정운영 청사진

김민석 총리, 취임 후 첫 30일 국정운영 계획 발표
김민석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30일 동안 국정 파악과 업무시스템 정비에 집중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8일, 김 총리는 30일을 10일씩 세 구간으로 나눈 '10X3 플랜'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업무 계획을 제시했다.
첫 10일: 사고 예방과 APEC 준비 집중
김 총리는 첫 10일 동안 폭염, 호우 등 자연재난과 산업재해 등 각종 사고 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철저히 점검해 국가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회적 외로움과 자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시작할 계획이다.
두 번째 10일: 공직사회 시스템 점검과 혁신 촉진
두 번째 10일 동안은 공직사회의 내란 후유증 해소와 창조적 제안 및 토론을 격려하는 데 집중한다. 김 총리는 공직사회 내에서 적극적인 행정과 성과주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포상 제도도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세 번째 10일: 정책 점검과 민생 지원 강화
마지막 10일은 각 부처의 정책 점검과 국정기획위원회의 기획 정책을 현실 정책으로 마무리하는 데 주력한다. 민생 물가 안정과 함께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등 국민 체감형 정책 개발에 힘쓰고, 민생지원금의 현장 도달 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 및 사회적 대화 플랫폼 운영
김 총리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과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총리실 언론 브리핑을 더 자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격주 단위로 사회적 대화 플랫폼인 'K 토론나라'를 운영해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대화와 협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집중근무 '세종주간' 도입과 균형 발전
세종 및 충청 중부권에 국가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세종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균형 발전과 미래 국가의 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미래 주도 세대가 국정 현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위원회 구성 등 세대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위기 인식과 초당적 협력 강조
김 총리는 지난 정부 3년간의 퇴행과 불법 계엄 사태로 인한 국가 위기, 특히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의 실상을 국민에게 명확히 알리고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초당적으로 국민의 에너지를 모으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정 운영의 핵심 방향과 다짐
김 총리는 대통령이 규정한 '안전, 질서, 민생' 3대 국정 과제를 '속도, 소통, 성과' 3대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궁극적으로는 초고속, 초소통, 초격차의 선진 국정 운영을 목표로 하며, '가나다' 정신을 바탕으로 가능한 일부터 즉시 실행하고, 당정 협의와 초당적 협력을 통해 생산적인 정책 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