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감독관 새 이름 공모, 국민과 함께

근로감독관 명칭 변경 공모 시작

고용노동부는 2025년 9월 4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근로감독관이 본연의 역할인 취약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된다.

근로감독관의 역할과 역사

근로감독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70년간 노동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되는지 지도·감독·수사하는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노동 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용노동 행정을 추진하는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새 명칭으로 국민과 소통 강화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노동관계법령 집행과 예방 지도 기능을 강화하여 민생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노동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객관식과 주관식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선정 절차와 향후 계획

공모에 접수된 명칭은 내부 직원과 노동·산업안전 관계자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명칭 공모는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노동부를 '우리 노동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근로감독관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