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접목 지자체 CCTV로 재난안전 강화
AI 기술로 지자체 CCTV 관제 혁신
정부는 재난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으로 인해 대형화되고 다양해진 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활용의 일환입니다.
실영상 학습데이터플랫폼 구축과 AI 관제시스템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 CCTV 영상에 AI 기술을 활용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인공지능 기반의 지자체 CCTV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은 CCTV 실영상 학습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다양한 경로로 수집된 CCTV 영상에서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AI 학습데이터를 생성하며, 이 데이터는 학계와 기업 등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AI 기반 관제지원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입니다.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활성화
행안부는 이미 운영 중인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www.safetydata.go.kr)'을 통해 57종의 재난 유형 데이터를 공공과 민간에 개방해 왔습니다. 올해는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 폭염 관리에 필요한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굴착기 실시간 위치정보와 지하차도 침수 센싱정보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재난안전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지원과 공모전 확대, 기업 컨설팅 및 안전산업박람회 참여 지원 등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됩니다.
어린이 안전신문고 시범운영과 정식 도입
국민이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는 어린이 이용률이 낮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 전용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도입합니다.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 이하 이용자는 앱 접속 시 자동으로 어린이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2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초 개학기에 맞춰 정식 개통할 예정이며, 가정통신문과 안전 행사, 우수 신고자 표창 등을 통해 이용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 구축 의지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대형화되고 다양해지는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국민의 안전을 보다 세심하고 촘촘하게 살피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