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재난적의료비 지원 현황

재난적의료비 지원 역대 최고 기록

정부가 2024년도에 재난적의료비 지원 건수 5만 735건, 지원금액 1582억 원을 집행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2024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 개요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가계 소득 수준에 비해 과도한 의료비 부담이 발생한 경우, 의료비의 50%에서 80%까지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입원 환자 전 질환과 외래 환자 중 중증질환자 중심으로 지원해 왔다.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

2023년부터는 대상 질환, 재산 기준, 의료비 지원 기준 및 산정 기준 등 여러 부분에서 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51.1% 증가한 5만 735건, 지원 금액은 56.6% 증가한 1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지원금액도 3.7% 상승해 건당 312만 원에 달했다.

지원금액 세부 현황

•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대상자의 건당 평균 지원금액은 4.4% 증가했다.
• 중증질환자에 대한 건당 평균 지원금액은 2.8% 증가했다.

2025년 예산과 향후 계획

복지부는 2025년도 재난적의료비 지원 예산을 1424억 원으로 편성해 의료 안전망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사업은 과도한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도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