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미 신정부 출범 후 국제개발협력 변화 집중 점검

기재차관, 미 신정부 출범 후 국제개발협력 변화 집중 점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제기구 파견직원들과 화상으로 진행한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에서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변화를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 등 주요 국제기구 파견직원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전망과 각 기구별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국제개발협력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IMF 이사실에서는 올해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보고되었으며,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과 미국 신정부 정책 변화가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김범석 1차관은 "한국의 정치·경제 현황을 신속히 국제금융기구에 알려 대외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폐쇄, 파리협정 탈퇴 등 급변하는 국제개발협력 환경 변화에 대해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우리 인력과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진출 등 국익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국제금융기구 출연사업의 성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기구 관계자들과의 협업에도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