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채소 수급 안정 총력 대응
농식품부, 채소 수급 안정 총력 대응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수급 안정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고온과 기상 이변으로 인해 배추와 무 등 주요 채소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통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온 피해와 가격 변동 상황
지난해 8월과 9월의 유례없는 고온 현상으로 가을 배추와 무의 작황이 부진해 10월 하순까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배추와 무의 출하시기 조정과 할인지원 등 적극적인 수급 대책을 추진하여 가격 불안을 최소화했습니다. 특히 김장철인 11월 중하순에는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어 국민들이 큰 부담 없이 김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추 소매가격은 2024년 10월에 8,240원으로 평년 대비 32.3% 상승했으나, 11월 중하순에는 3,090원으로 11.6% 하락하는 등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겨울 배추와 무는 지난해 파종기와 정식기에 고온과 집중호우, 겨울철 대설과 한파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2~18% 감소해 가격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
농식품부는 절대적인 공급 부족 상황에서 정부 비축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여 시장 공급을 늘리고, 대체 품목 소비 촉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 안정이 어려운 경우 할당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 대책을 추진해 수요처에 적정 가격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할당관세는 김치 공장, 식당, 급식업체 등 가공업체에 필요한 수입산 배추와 무에 적용되며, 일반 가정용으로는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는 가공업체의 경영 악화와 국내 가공산업 축소를 방지하고, 국내 주요 채소류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체 품목 소비 홍보와 할인 행사
정부는 할인 행사와 함께 대체 품목 소비 홍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 가격 급등 시에도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대체 과일 소비 캠페인과 SNS 홍보를 실시했으며, 올해도 배추, 무 등 월동채소 가격 상승에 대응해 봄동, 열무, 얼갈이배추 등 대체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와 제철 채소 대체 소비 홍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일부 보도에서 봄동과 열무에도 할당관세가 적용된다고 했으나, 농식품부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할당관세는 배추, 무, 당근, 양배추에 한해 올해 4월까지 적용 중이며, 봄동과 열무는 대상 품목이 아닙니다. 부정확한 보도는 농업인과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역할과 책임
농식품부는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계약재배 확대, 농업인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채소류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