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보

Last Updated : 2025-03-28

봄철 배달음식 퍼프린젠스 식중독 증가

기온이 오르는 봄철(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달음식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예방 관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식약처, 배달음식 프랜차이즈와 간담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량 조리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도시락, 김밥 등 배달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퍼프린젠스균의 특징과 위험성

퍼프린젠스균은 주로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발생하며,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형성해 고온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이 아포는 휴면 상태로 있다가 적절한 환경이 되면 깨어나 증식하며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대량 조리식품의 안전관리 중요성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는 고기찜, 제육볶음 등 육류 요리와 김밥을 대량 조리한 후 보관 방법과 온도를 철저히 준수하고, 조리된 음식은 즉시 제공해야 합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대량 조리하는 배달음식은 취급 부주의 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보관, 운반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중독 예방과 위생관리 강화 촉구

식약처는 업계에 손 씻기, 익혀 먹기 등 기본적인 식중독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에도 힘써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점과 집단급식소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