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화재안전 점검 강화

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화재안전 점검 강화

소방청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경북 지역에서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점검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경북 지역 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05곳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 화재안전 점검은 소방서가 중심이 되어 지자체, 관계기관,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임시주거시설 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설치 및 작동 여부 확인,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점검,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 예방교육과 관계자 대상 화재안전 컨설팅, 그리고 화재예방 순찰 강화 및 화재안전 지도 등입니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 산정을 위해 11개 시도와 협력하여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구성, 경북뿐만 아니라 경남과 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 조사와 피해액 산정에 관한 자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북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는 이재민들의 응급 이송 지원과 구호물품 전달에 힘쓰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임시주거시설은 여러 세대가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