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시간 단축과 수당 인상 추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과 지원 확대

정부는 올해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에 대한 수련수당 지급 대상을 넓히는 등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10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96차 회의에서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2025년 추진계획'이 논의되었다. 이 계획은 전공의의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의 양성에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788억 원 투입, 지도전문의 수당 지원 및 교육 강화

정부는 올해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으로 278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도전문의가 전공의에게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도전문의에 대한 수당도 지급한다. 또한, 외과계 술기 교육 비용 지원 대상 과목을 확대해 전공의 임상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과 근무시간 단축

전공의들이 다양한 중증도와 공공·지역 의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6시간이던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올해는 24시간(+4시간)으로, 주당 근무 시간도 72시간(+8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필수의료 분야 수련수당 지급 대상 확대

정부는 국가 차원의 적정 전문의 수급과 관리를 위해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월 100만 원의 수련수당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총 8개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로 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한다.

박민수 차관의 의지 표명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정부는 오늘 논의한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비롯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