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사업, 구조조정 속 지속 추진

과기정통부 AI 사업, 구조조정 속 지속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예산을 총 8,023억 6,300만 원으로 책정해 지난해 대비 1% 증가한 규모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체 91개 AI 예산사업 중 16개는 폐지되고, 22개는 예산이 삭감되었으며, 16개는 동결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폐지 사업으로는 2024년 예산 80억 원이 배정되었던 'AI기반보건의료서비스선도'와 75억 원 규모의 'AI법률보조 서비스 확산' 사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들 사업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니라, 2025년 신규 사업인 'AI일상화 확산'(총 308.7억 원)에 포함되어 지속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I 분야에서 투자 확대가 필요한 여러 사업들은 2025년 예산에 확대 반영되거나 신규로 편성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I혁신펀드에는 450억 원,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기술개발 사업에는 366.2억 원이 각각 배정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 모델 확보, AI 인재 양성 등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