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혁신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

국표원, 혁신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5년 4월 23일, '2025년 제1회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여 총 17개의 신기술과 7개의 신제품에 대해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술(NET) 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에서는 총 164개 신청 기술 중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소재, 원자력·신재생에너지, 화학·생명, 건설·환경 등 6개 분야에서 17개 신기술이 선정되었다.

특히, 분자량 제어를 통해 생분해성 스텐트를 제조하는 기술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체내 이식 후 일정 기간 동안 강도를 유지하다가 서서히 신진대사를 통해 체내에서 분해되는 스텐트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이다.

신제품(NEP) 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 개발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핵심 기술을 적용해 실용화를 완료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된다. 이번에는 172개 신청 제품 중 기계·소재, 화학·생명, 건설·환경 분야에서 총 7개 신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대표적인 신제품으로는 '강성증대용 파형강판'이 있다. 이 제품은 강성을 높여 지간이 넓은 구조물이나 고성토 구조물에서 조립식 구조를 가능하게 하여 시공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그동안 인증기업들이 주로 공공구매를 통한 내수 시장에 집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출보증, 해외 마케팅 참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