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XaaS 선도 프로젝트 본격 추진
과기정통부, XaaS 선도 프로젝트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4월 22일,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XaaS 선도 프로젝트' 수행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66억 8천만 원에 달한다.
XaaS(Everything as a Service)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 기술, 프로세스, 가치 사슬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선도 프로젝트는 각 산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은 우수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의료,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지원한다. 이들은 XaaS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실증 및 확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한다.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산업별 수요 분석과 사업화 계획 수립을 통해 XaaS 서비스 모델을 설계한다. 2단계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3단계에서는 현장 적용과 기능 개선을 통해 서비스 확산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지난해 1단계 지원을 받은 3개 과제는 올해 2단계로 진입했으며, 2단계 지원을 받은 4개 과제는 3단계 후속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혁신적이고 참신한 모델 발굴을 위해 신규 과제 공모를 진행해 기획 6개, 개발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들은 의료, 제조, 무역, 축산, 돌봄, 농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이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 개발 과제 사례
- 슈파스: 고가 장비 없이도 디지털 병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DaaS 플랫폼 개발. 당뇨병, 유방암 등 질병 진단을 위한 슬라이드 수거부터 AI 기반 진단·분석, 협진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등 대형병원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성능과 실효성을 검증하며, 중소형 병원과 해외 시장 확장도 추진한다.
- 팀리부뜨: 무역 전 과정을 연계하는 AI 기반 TaaS 플랫폼 개발. 문서 자동인식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운송이력 관리로 중소 무역·물류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케이피피리소스뱅크, 케이씨, 시크한, 서프컴퍼니 등과 협력하며 다국어 지원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 크리스틴컴퍼니: 신발 제조 산업에 빅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원스톱 디지털 서비스 제공. 트렌드 분석부터 디자인 생성·편집, 제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노동집약적 제조 방식을 혁신한다. 부산테크노파크, 동의대학교, 형지엘리트와 협력한다.
- 케이에스랩: 전기차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 지능형 EV XaaS 서비스 개발. 차량 진단기 OBD2 단말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사전 탐지해 화재 예방과 안전성 향상을 도모한다. 부산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3개 운수회사의 전기버스 및 택시에서 효과성을 검증하며, 운수회사, 렌터카, 개인 차량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의지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신속히 적용 가능하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XaaS 선도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