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가격 안정 위한 선제 대책 추진

농산물 가격 급락 대비 정부의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최근 양파, 마늘, 참외 등 주요 농산물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수급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 12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팔수록 손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음을 전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미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해 시장 안정에 나서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양파 수급관리 대책

올해 양파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5월 26일 수급관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많은 3만 톤의 양파 수매비축, 저품위 양파 출하 억제, 수출 및 소비 촉진, 그리고 외식업체의 국산 양파 사용 협조 요청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에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농민들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마늘 수급 현황과 대응

마늘의 경우, 현재 햇마늘 출하가 시작되었으나 주로 지난해 생산된 저장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저장품 재고는 전년 대비 38.4% 감소하여 가격은 높은 편입니다. 다만 올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정부는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선제적인 수급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외 가격과 소비 촉진 계획

참외 도매가격은 5월 기준 10kg당 36,308원으로 평년 수준인 37,829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월에도 평년 수준인 31,000원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참외는 30~40일 주기로 수정과 착과가 반복되는 생육 특성상 일시적인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 정부는 필요 시 자조회 및 농협과 협력하여 소비 촉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대응 의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급락에 대비해 산지폐기, 수매비축, 시장격리, 수출 확대, 소비 촉진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생산량 변화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