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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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한국, 아시아 최초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세계 최대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이번 가입으로 한국은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유럽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과 가입 경과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1984년부터 추진해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9번째 버전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총 955억 유로, 약 150조 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EU의 준회원국 가입 제안을 받아들여 2021년 가입의향서 제출 후 탐색단계와 본 협상을 거쳐 지난해 가입 협상을 마무리했다. 올해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공식 협정을 체결하며 준회원국 지위를 확보했다.

준회원국으로서의 역할과 혜택

한국을 포함한 비유럽 지역 준회원국은 호라이즌 유럽 내 '글로벌 도전과 산업 경쟁력(Pillar 2)' 분야에 참여한다. 이 분야는 535억 유로, 약 85조 원 규모로, 한국 연구자들은 EU 회원국 및 다른 준회원국 연구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연구 과제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국내 별도 선정 절차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미 올해 1월 1일부터 협정 잠정 적용에 따라 한국 연구자들이 준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해 다양한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전기획과제 지원, 설명회 개최, 한국연구재단 내 다자협력팀 신설, 한-유럽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를 계기로 인공지능, 양자 기술, 첨단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EU 국가들과 첨단기술 및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국제 규범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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