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원유 수급 안정 위한 낙농 협력 강화

여름철 원유 수급 현황과 농식품부 대응

최근 파이낸셜뉴스는 7월 30일자 기사에서 폭염으로 인해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유업계가 긴장하는 상황임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생크림 출하가 제한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식탁 위 물가 상승, 즉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낙농산업의 계절적 특성과 올해 상황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산업의 특성상 여름철에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비는 증가하는 계절적 편차가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7월 1일부터 27일까지 원유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으로는 5,270톤에서 5,030톤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근 3개년 평균 음용유용 원유 사용량인 4,742톤(7월 기준)과 비교하면, 현재 원유 공급량은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흰우유 등 음용유용 원유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생크림 공급 부족과 향후 전망

여름철 원유 생산 감소와 음용유용 유제품 소비 증가로 인해 유업체들은 원유를 우선적으로 흰우유 등 음용유용 유제품 생산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크림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원유 수급 전망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원유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절정기가 지나가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원유 생산이 점차 회복되어 생크림 수급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농식품부의 대응과 협력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원유 생산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축산과학원, 낙농진흥회, 생산자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고온기 젖소 농가의 축사 시설 관리와 사양 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업체와도 소통을 강화하여 시장에 유제품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