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혁신도전형 APRO R&D 7개 사업 추가 지정
혁신도전형 APRO R&D 사업군 7개 추가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4월 21일, 혁신도전형 '앞으로(APRO) R&D' 사업군에 밀착관리형 4개와 공개경쟁형 3개 등 총 7개 사업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세계 최초 기술개발, 신산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혁신기술 확보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APRO R&D 사업의 의미와 선정 과정
'APRO R&D'는 세계 최고 또는 최초 수준의 연구 성과를 목표로 하며,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혁신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사업을 선별해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4월부터 주요 정부 부처의 R&D 사업 후보를 발굴해 A(도전성), P(기대효과), R(혁신성), O(파급효과) 네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추가 지정 사업의 유형과 내용
이번에 추가 지정된 7개 사업 중 4개는 밀착관리형으로, 연구 관리 권한과 책임을 총괄관리자에게 부여해 밀착 관리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3개는 공개경쟁형으로, 경쟁 기획과 다수 과제 선정, 수행 과정과 성과 공개를 특징으로 한다.
- 밀착관리형 사업: 자원순환형 초고에너지 밀도 주유형 알루미늄 공기전지,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우주 소형 무인제조플랫폼 실증사업, 초고속 하이퍼튜브 아진공 핵심기술 개발
- 공개경쟁형 사업: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항노화 및 역노화 재생의료 중개임상연구, AI 챔피언 프로젝트 지원
맞춤형 지원과 제도 개선
내년부터 신규 과제로 공모하는 이들 추가 지정 사업은 기존 사업과 마찬가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고위험·도전형 연구를 적극 지원받는다. 연구시설과 장비 도입 시 수의계약으로 신속 도입이 가능해져 도입 기간이 기존 120일 이상에서 50일로 단축된다. 과제 최종 평가 시에는 성공과 실패 구분 없이 과정 중심 평가 체계가 적용된다.
우수 성과에 대해서는 공모 절차 없이 후속 연구 추진이 허용되며, 도전 과정에서 발생한 정당한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제재 없이 종료할 수 있다. 또한 총괄관리자에게 연구 관리 전권을 부여하고, 관련 법령 개선과 역량진단 모델 마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의 의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난도 연구에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도전형 APRO R&D 정책 추진을 통해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도전적 연구개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