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재외국민 자긍심 높일 대한민국 약속

이재명 대통령, 재외국민 자긍심 높일 대한민국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전 세계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동포 약 300명을 초청해 만찬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함과 재외국민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식민지 해방 이후 경제적 성공과 산업화, 민주주의를 이룬 유일한 나라의 국민"이라며 "그동안 재외국민들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재외국민의 주권 행사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반영해 재외선거 제도 개선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도약할 때"라며 국가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는 뉴욕한인회 이명석 회장, 한인커뮤니티재단 윤경복 회장, 한인 금융인협회 샌더 허 공동의장, 뉴저지주 하원의원 엘렌 박 등이 참석해 동포사회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이명석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구금된 우리 국민들을 위한 대통령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동포사회는 이 대통령의 글로벌 리더십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돼 소프라노 박혜상 씨가 한국 전통 민요 '새타령'을 선보였고,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표현해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동포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며 재외국민과의 소통과 지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