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소부장 기업에 1211억 투자지원

첨단산업 소부장 기업에 1211억 투자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6월 18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기술소위원회를 개최하여,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분야 중소·중견기업 21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총 1211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국내 공급망 안정과 전략물자 생산에 기여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다. 주요 지원 대상 기업으로는 반도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 반도체 장비 제조사 주성엔지니어링,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업체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바이오 배지 전문기업 아미코젠 등이 포함되어 있다.

투자지원금은 이들 기업이 국내에서 신규로 진행하는 투자분의 30~50%를 국비와 지방비를 합산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국비 700억 원 규모가 배정되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약 55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62개 투자계획이 접수되었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안내에 따라 사업추진 협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즉시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기술소위원회에서 "글로벌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지원금은 국내 생산 및 연구시설 확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소부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6개 업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로봇과 방산 분야가 추가된다. 이를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며, 국비 1000억 원 규모의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