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체력100 센터 101곳으로 확대

국민체력100 사업, 내년 101곳 체력인증센터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인 '국민체력100' 사업을 내년에 확대해 총 101곳의 체력인증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 확대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민체력100 사업의 성과와 현황

'국민체력100'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되어 국민의 체력과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복지 프로그램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국민체력측정통계 연구를 통해 장기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참여자의 건강체력 도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특히, 연 2회 이상 참여한 국민들은 주요 체력 지표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나타내 국민체력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고령층 지원과 지역 격차 해소 과제

다만 80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체력 도달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아 고령자 대상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전국에 82곳의 체력인증센터가 운영 중이나 수요에 비해 센터 수가 부족해 지역 간 접근성 격차와 참여 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신규 센터 26곳 공모 및 디지털 장비 전면 교체

문체부는 내년 1월 21일까지 신규 체력인증센터 26곳을 공모하며, 재지정되지 않은 9곳을 포함해 총 35곳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신청 기관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른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문체부 장관이 최종 지정한다.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권역별 현장 설명회도 개최했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 체력 측정 장비를 인공지능 기반의 최신 디지털 장비로 전면 교체해 예약 불편을 해소하고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문체부의 향후 계획과 기대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인증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민 모두가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자의 체력 변화도 면밀히 추적 관찰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