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전략적 동맹 강화 선언

한-브라질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채택
2026년 4월 27일,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중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외교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통상위원회 가동과 산업기술 협력
양 정상은 교역, 투자, 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브라질 경제·통상위원회'를 공식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방위산업, 디지털 경제, 핵심광물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브라질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룰라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룰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브라질 경제 발전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투자 확대와 안정적 기업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정상은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TA) 협상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2월 예정된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공식 발표하기 위해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브라질의 풍부한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산업 및 기술 역량을 연계해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전 주기에 걸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 간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기업 간 협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 및 첨단 산업 분야 협력 강화
양 정상은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하며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정책과 기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국방·방산, 항공우주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방산 협력과 군사 정보 교환 협정
방산공동위원회 출범과 군사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 체결 협의 개시를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수한 한국 방산 제품이 브라질과의 호혜적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항공 모빌리티 및 우주 협력 확대
양국은 브라질산 C-390 수송기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에 체결된 우주 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 간소화, 위성 데이터 공유,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
양 정상은 국민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내에서 K-팝, K-푸드,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식품, 화장품, 보건 제품 등이 브라질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통관 및 인허가 절차 개선에 대한 브라질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국제사회 전략적 공조 강화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다자주의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바탕으로 유엔과 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에서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