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총력 대응 현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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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가뭄 총력 대응 현장 강화

폭염과 가뭄 장기화, 정부 총력 대응

2026년 현재, 폭염과 남부지역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가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드론과 차량 예찰, 현장점검, 냉방장비 지원, 긴급 급수대책 등을 확대해 피해를 줄이고 있다.

온열질환과 가축 폐사 현황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1명이며,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가축재해보험 신고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약 68만 8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9%, 42% 수준이지만, 폭염 장기화로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크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가동과 현장 점검 강화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운영체계를 유지하며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 농축산물 피해 상황을 일일 관리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재난문자 발송, 행동요령 전파 등을 실시한다. 장·차관을 포함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폭염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며, 6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14차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드론 예찰과 쿨링조끼 지원 확대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산림청의 산불예방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예찰 및 가두방송, 농촌진흥청의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과 농작업 안전관리자 88명을 동원해 예방용품 지급과 교육, 작업중지 권고 등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부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드론과 차량을 활용한 예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법무부·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8월 초부터 중순까지 외국인 노동자 폭염 대응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며, 농협중앙회는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 142곳에 쿨링조끼 3만 벌을 공급하고 전국 1108개 지역 농축협의 무더위 쉼터 운영과 예방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부족한 냉방용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냉방장비와 긴급 급수 확대 지원

농식품부는 축산 분야에 방역차량을 활용한 긴급 살수와 급수, 냉방장비,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열차단 도포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생산자단체를 통해 총 68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확대해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8월 말까지 축산분야 폭염 대응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며 기관별 대응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생산자단체 연락망, 현장 기술지도를 활용해 농가 대응을 지원한다. 농작물은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참여하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작황을 점검하고, 부진 품목에 대해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지원한다. 물 부족 지역에는 살수차와 물탱크, 양수기 등을 활용해 긴급 급수를 실시한다.

남부지역 가뭄 대응과 예산 지원

남부지역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농식품부는 저수지 물채우기, 하천 바닥 굴착, 물백 설치, 간이 양수장, 이동식 양수기 등을 활용한 긴급 급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부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52~73% 수준이며, 전국 50개 시·군이 가뭄 위기단계에 진입했다. 제한급수 480곳과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대책도 함께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2월 관정 개발에 8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가뭄 대응을 위해 하천 굴착 등 긴급 급수대책 예산 21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송미령 장관 현장 점검과 당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6일 경기도 가평군농협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점검하고 냉방용품과 폭염 대응 가이드를 배부했다. 이번 방문은 6월과 7월에 이어 네 번째 현장점검이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에게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침해와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송미령 장관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의 온열질환, 농작물과 가축,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예찰과 현장점검, 캠페인 등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가뭄 대책을 추진해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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