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유럽 판매 거점, 어디에 어떻게 열리나

K-뷰티 유럽 판매 거점, 어디에 어떻게 열리나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K-뷰티 체험 및 판매장이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 차례로 문을 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월 25일부터 유럽 3개국에서 시장 탐색부터 현지 판매와 유통망 확보, 인증과 바이어 연계까지 기업의 진출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섰다.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1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7000만 달러 대비 62.4% 증가하는 등 K-뷰티의 유럽 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시장 특성과 기업 진출 단계에 따라 '팝업스토어', '플래그십스토어', '플래그십 허브'를 운영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공간이며, 플래그십스토어는 현지 판매와 유통망 확보를 지원하는 상설 판매장이다. 플래그십 허브는 제품 홍보와 판매, 인증, 바이어 연계까지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곱다(Gop-da)'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어 국내 중소 화장품을 선보이고 현지 소비자 반응과 시장 가능성을 점검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9월 28일 대형 쇼핑몰 밀라네오(MILANEO)에 플래그십스토어 'NEMO Store x K-BEAUTY ON'이 개소했다. 지난해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상설 판매장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판매 실적 축적과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 연계를 지원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9월 30일 플래그십 허브 'mmm(Maison des Mille Muses)'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K-뷰티 제품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 색상 및 피부 진단 등 뷰티테크를 선보이며, 유럽 화장품 신고(CPNP) 컨설팅과 현지 바이어 연결 지원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앞으로 미국, 베트남, 칠레, 인도네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체험 및 판매장을 확대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판로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성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세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