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5월 3285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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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5월 3285만 명

생활인구가 2026년 5월 3285만 명으로 집계되며 상반기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을 합친 등록인구는 486만 명이었고,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시간 머문 체류인구는 2799만 명이었다. 체류인구만 등록인구의 약 5.8배에 달했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는 지역별 생활인구 규모와 체류 유형, 신용카드 사용 현황, 생활인구의 소비에서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시도와 시군구별 주요 특성이 담겼다.

생활인구는 어떻게 계산하나

생활인구는 지역에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며 해당 지역에 머문 사람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으로 구성된 등록인구에 체류인구를 더해 산정한다.

체류인구는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문 사람을 뜻한다. 주민등록 여부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의 실질적인 인구 이동과 체류 규모를 함께 살펴보는 방식이다. 산정 대상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이다.

5월 상반기 최대 규모 기록

2026년 2분기 월별 생활인구는 4월 2668만 명, 5월 3285만 명, 6월 2627만 명으로 집계됐다. 5월 생활인구는 4월보다 617만 명 많았고 6월보다 658만 명 많아 2분기뿐 아니라 상반기 최대치를 나타냈다.

구분생활인구전년 같은 달 대비
2026년 4월2668만 명144만 명 증가
2026년 5월3285만 명148만 명 증가
2026년 6월2627만 명94만 명 감소

2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2860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월평균 2794만 명과 비교하면 66만 명 늘었다. 월별로 보면 4월과 5월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44만 명과 148만 명 증가했지만, 6월은 94만 명 감소했다.

5월에는 등록인구 486만 명에 체류인구 2799만 명이 더해지면서 전체 생활인구가 3285만 명에 이르렀다. 행정안전부는 4월과 5월의 봄철 여행 수요와 5월 대체휴일이 인구감소지역 방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영월과 태안에서 증가 폭 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생활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4월과 6월 강원 영월, 5월 충남 태안이었다. 영월은 4월 약 10만 명, 6월 약 3만 명 증가했다. 태안은 5월 약 16만 명 늘어 해당 월 최대 증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증가에는 봄꽃 축제와 해변 관광, 캠핑을 비롯한 여행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에는 대체휴일이 더해지면서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인구와 비교한 체류인구 배수는 4월 경기 가평이 가장 높았고, 5월과 6월에는 강원 양양이 가장 높았다. 양양의 5월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17배에 달했다. 상주하는 인구보다 지역을 방문해 일정 시간 머문 인구가 훨씬 많았다는 의미다.

체류인구의 절대 규모는 경기 가평이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가장 많았다. 가평의 월별 체류인구는 약 72만 명에서 99만 명 사이로 집계됐다.

평균 체류일수 3점3일

2분기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3일,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11.6시간이었다. 평균 숙박일수는 3.8일로 나타났다. 이들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숙박 기간별로 구분하면 4월과 5월, 6월 모두 1일 숙박형 체류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 달 동안 같은 유형이 가장 큰 비중을 유지한 것이다.

재방문율 50퍼센트 넘은 14곳

2026년 6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 이상인 지역은 모두 14곳이었다. 재방문율은 해당 월 체류인구 가운데 직전 두 달 동안 한 차례 이상 같은 지역에 머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 부산 서구
  • 대구 서구와 남구
  • 전북 김제
  • 전남 화순과 영암, 함평, 장성
  • 경북 고령과 성주, 영천, 의성
  • 경남 함안과 창녕

이들 지역에서는 6월 체류인구의 절반 이상이 4월이나 5월 중 적어도 한 차례 해당 지역에 머문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사용액 1인당 12만 5000원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2026년 2분기 1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금액이다.

생활인구 전체의 카드 사용액 가운데 체류인구가 쓴 금액의 비중은 2분기 평균 35.8%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1%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생활인구가 가장 많았던 5월에는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도 38.0%로 올라 2분기 세 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소비 지표2026년 2분기 결과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12만 5000원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분기 평균 35.8%
5월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38.0%

시도별로는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28%에서 43% 사이로 나타났다. 광역 단위에서는 이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도 확인됐다.

지역 체류와 소비를 함께 확인

이번 산정 결과는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사람의 수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등록인구와 체류인구를 구분해 지역별 실제 체류 규모를 살피고, 평균 체류일수와 체류시간, 숙박일수, 재방문율을 함께 제시했다. 여기에 카드 사용액을 결합해 체류인구의 소비 특성도 확인했다.

핵심은 5월 인구감소지역에 등록인구의 약 5.8배인 체류인구가 머물렀고, 전체 생활인구가 3285만 명으로 상반기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2분기 월평균 생활인구 역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늘었으며,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인구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세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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