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청소년 실태조사 첫 전국적 접근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여성가족부는 1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협업해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이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QR코드 또는 온라인 주소에 접속해 사전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결과 분석을 통해 고립·은둔으로 판단된 청소년들에게는 문자로 별도 링크가 발송돼 본 조사가 진행된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로 청소년 고립·은둔의 시작(시기, 기간, 계기 등), 생활양상(활동, 식생활, 수면, 건강상태, 사회적 관계 및 지지 체계 등), 회복 및 복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나아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설문조사 이후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 중인 고립·은둔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고립·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 치유, 학습,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지자체 및 청소년관련 기관에서는 많은 청소년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기 바란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고립·은둔 청소년의 현황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립·은둔 청소년 실태조사. (인포그래픽=여성가족부) 문의 :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 청소년정책과 (02-2100-6237). 정책브리핑의 정책뉴스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청소년 고립과 은둔의 원인

고립 및 은둔 생활을 하는 청소년의 주요 원인은 다양하다. 특정 시기의 스트레스나 실패 경험, 학교 생활에서의 어려움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족 환경 및 사회적 관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청소년 고립 및 은둔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심리적 요인
• 사회적 요인
• 환경적 요인
• 개인적 요인
• 가족적 요인

고립·은둔 청소년의 생활 실태

고립·은둔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활동, 식생활, 수면 패턴에 변화를 겪는다. 활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식생활 또한 불규칙적일 가능성이 높다. 수면 패턴 역시 정상을 벗어나 밤낮이 바뀌는 상황이 흔하다. 건강 상태와 사회적 관계도 취약해지기 쉽다.

건강 상태와 사회적 관계의 취약성도 문제이다. 많은 고립·은둔 청소년들은 정서적 및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해 생활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들은 또한 주변의 지지 체계가 부족할 때 더욱 고립감을 느낀다. 이러한 모든 요인은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