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한국 사랑, 세계 매력 발산!

한국전쟁 참전용사 사딕 아심길 씨의 손녀 일라이다 아심길 인터뷰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사딕 아심길 씨의 손녀 일라이다 아심길 씨는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 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한국에서 국가보훈부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할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라이다 씨의 이야기와 그녀가 어떻게 한국과 연결을 맺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딕 아심길 씨의 참전 이야기

1950년 10월,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군 소속 사딕 아심길 씨는 부산항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처참했습니다. 집 없는 피란민과 구걸하는 아이들이 거리에 넘쳐났습니다. 유엔군에 **합류**해 **한 달간 훈련**을 받은 그는 최전방에 배치받아 유엔 깃발 아래 **중공군**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는 한국의 혹독한 겨울을 견디며 북으로 향했고, 병사들을 잃으며 전투를 치렀습니다. 그로부터 51년 만인 2002년, 다시 찾은 **한국**은 다른 세상이 돼 있었습니다. 그가 싸워 지켜낸 대한민국의 번영을 확인한 순간,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사딕 아심길 씨는 201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국전쟁 참전용사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셨습니다**.

• 일라이다 아심길 씨의 한국 유학 이야기
• 할아버지의 영향과 한국에 대한 사랑
• 국가보훈부 서포터즈로서의 활동
• 한국 해외 홍보 활동
• 튀르키예와 독일, 그리고 한국에서의 정체성

일라이다 아심길 씨의 한국 유학 이야기

일라이다 아심길 씨는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의 한국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라 한국에 대한 깊은 호기심과 애정을 가졌습니다. 부모의 이민으로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독일 베를린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2018년 배낭여행을 와서 전쟁기념관에서 **할아버지의 흔적을 확인한 순간**, 한국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며 **한국 생활 4년 차**로 활동 중입니다. 특히 일라이다 씨는 매년 6월 6일 전쟁기념관을 찾아 전쟁 참전용사들을 기립니다.

할아버지의 영향과 한국에 대한 사랑

일라이다 씨는 할아버지로부터 **한국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딕 아심길 씨는 튀르키예에서 배를 타고 23일 만에 부산에 도착해 **한 달간 훈련을 받고 전선에 투입**됐다고 했습니다. 당시 중공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유엔군의 퇴로 확보를 맡았으며, 특히 군우리전투에서 많은 전우를 잃었습니다. 그가 참전한 순간에서 느꼈던 **생생한 감정**들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사딕 아심길 씨는 **튀르키예**로 돌아간 후에도 참전용사 재단에서 활동하며 한국전쟁 참전 메달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국가보훈부 서포터즈로서의 활동

일라이다 씨는 2023년 부산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 2월부터는 국가보훈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역사 속 영웅들의 콘텐츠를 만들어 한국 청년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을 소개하고 일제강점기 역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 해외 홍보 활동

일라이다 씨는 한국 여행 홍보 영상에 참여했으며, **서울관광재단의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한국의 관광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문화 체험과 사람들과의 인연을통해 그녀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특히 **K-드라마**와 **K-팝**도 매우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의 **따뜻한 정**은 그녀가 한국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튀르키예와 독일, 그리고 한국에서의 정체성

일라이다 씨는 튀르키예계 독일인으로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이 튀르키예 분이지만, 자신은 독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두 문화 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젠 스스로를 글로벌 주민이라 생각하며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국제사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국가보훈부를 통해 참전용사 후손들과 모임을 갖고 그들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에 대한 책도 기획 중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일라이다 씨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녀는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자신의 활동이 많은 또래 친구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특히 20~30대 중에는 역사를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 1950년 10월 튀르키예 제1여단 5400여 명이 부산항 상륙
• 평양 탈환 작전에 투입
• 평양 군우리전투에서 큰 사상자 발생
• 1953년까지 휴전까지 3년간 참전 연인원 2만 1212명
• 튀르키예 참전 사상자: 전사 892명, 부상자 966명

튀르키예 한국전쟁 참전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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