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하락 변동형 주담대 희망!

코픽스(COFIX) 및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동향 분석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산출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금융채와 예금금리 등 시장 금리가 하락한 결과입니다. 이로 인해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락할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축소를 목표로 코픽스 금리 인상을 지시한 바 있었으나, 이와 같은 상황 변화가 정책 기조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코픽스 지수의 동향과 은행권 대출금리의 영향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코픽스(COFIX) 하락 동향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6월 신규 코픽스도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하였고, 이러한 하락세는 두달 연속 지속되었습니다. 신규 코픽스는 5월에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은행들은 19일부터 이를 기반으로 한 대출상품의 금리를 내려야 합니다. 또한, 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하락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0.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42%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
• 6월 신규 코픽스: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
• 잔액 기준 코픽스: 3.69%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
• 신잔액 기준 코픽스: 3.15%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
•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19일부터 하락 예정

코픽스의 구성과 주요 은행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합니다. 금융당국의 정책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은행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준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방식에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코픽스는 단기적 금융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은행들은 코픽스를 기준으로 대출금리를 책정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픽스의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5대 금융지주를 향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인상했으나, 기준 금리의 하락 추세로 인해 이 방식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축소 정책은 코픽스와 대출금리의 변동을 고려한 변별력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픽스 및 대출금리 전망

현재의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코픽스의 하락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채와 예금금리 등의 요소가 계속해서 하락하면, 이를 반영한 코픽스도 동반 하락하게 되어 은행의 대출금리 역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가계부채 관리 정책을 계속 수정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금융정책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