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식용 중단 다니엘 헤니의 메시지!
다니엘 헤니와 반려견 이야기
배우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의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를 방문한 팬들이라면 그의 반려견 로스코와 줄리엣을 모르는 이들이 없을 것이다. 골든레트리버 종인 이 두 마리의 대형견들은 다니엘 헤니의 품에 꼭 안겨 있거나 함께 일상을 즐기는 단란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그런데 이렇게 행복하게만 보이는 두 마리 개들의 모습에서 한때는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키워졌다는 사실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 개농장에서 발이 푹푹 빠지는 뜬 장에 갇혀 있던 로스코는 2017년 미국 동물보호단체 도브(DoVE)가 구조했다. 충남 홍성군의 개농장에서 쇠사슬에 묶여 있던 줄리엣은 2020년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이 구조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니엘 헤니는 2007년 영화 촬영차 들른 한국의 한 식당가 골목에서 개식용 문화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식당가 앞에는 큰 통이나 철장이 나란히 있었는데 그 안에 갇혀 있는 개들이 한 마리씩 나와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놀아주려고 촬영지 밖으로 나왔다가 좁은 철장 안에 갇힌 개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반려견으로 기르는 개들이 아니라 먹기 위해 기르는 개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서 처음에는 그 현장을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당시 제가 목격한 장면들이 저의 향후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 헤니가 반려견 로스코, 줄리엣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제공=다니엘 헤니) 그때 본 개들이 식용을 위해 철장에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니엘 헤니는 개식용을 반대하는 활동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 클린트와 함께하는 개식용 중단 캠페인 “#안먹을개 친구야” 참여를 시작으로 개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무엇보다 개식용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직접 입양하면서 동물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8월 7일 개식용종식법이 시행되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힌 다니엘 헤니는 “더 많은 친구들이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받고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의 캠페인 참여가 결실을 본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다니엘 헤니의 사회적 기여와 법안 통과
지금까지 노력이 빛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쁘고 만족합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몰랐거든요. 많은 분의 마음이 열린 덕분에 오늘과 같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부터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을 통해 개식용 반대 캠페인에 참여해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위험에 빠진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고 개식용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며 보람과 기쁨을 느껴왔죠.
개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이 시행되는 만큼, 우리 사회와 반려동물이 함께 그려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많은 농장과 사육장에 직접 가서 보고 그곳의 냄새를 맡으며 실질적인 경험을 겪어 보았던 만큼, 개농장에 있던 강아지들이 마주했던 현실을 자세히 아는 한 사람으로써 반드시 이 법안이 꼭 통과되길 희망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 개식용 법안 통과와 다니엘 헤니의 기여
- 로스코와 줄리엣 입양 과정
- 해외 입양 결정 이유
- 사회적 인식 변화에 대한 의견
- 구조견 입양 희망자들을 위한 조언
로스코와 줄리엣의 입양 과정
로스코는 2017년 경기도 남양주의 한 개농장에서 구출된 개였습니다. 제 친구가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있었고 로스코를 구출한 후 저에게 구조된 골든레트리버 한 마리가 보호자를 찾고 있다고 연락했습니다. 이미 반려견 망고를 키우고 있었던 저는 그 연락을 받고 이건 운명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고에게도 친구가 필요했고요. 큰 고민 없이 친구에게 제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개농장에서 두려움과 공포에 떨고 있던 골든 레트리버 로스코는 그렇게 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오게 되었고 비로소 저와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줄리엣은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을 통해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쇠줄에 묶여 바깥에서 생활하며 처참한 운명을 마주했던 줄리엣은 저도 잘 아는 HSI 팀원의 영상과 사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줄리엣의 눈을 보며 마음이 움직여 즉시 입양 결정을 내렸습니다. 처음 줄리엣을 만난 날, 차에서 내려 저에게 안길 때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로스코 덕분에 좋은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해외 입양 결심과 과정
한국에서 첫 반려견 망고를 키울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망고도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로, 딸처럼 생각하며 한국에서 3년을 함께 보냈습니다. 해외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갈 때도 함께 했습니다. 망고는 한국말만 알아듣기에 제 한국어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준 특별한 친구입니다. 저는 항상 한국을 제 일부로 여기고 있으며, 이 땅에서 버려지고 아픔을 겪는 개들을 구조하는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양 절차는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복잡하거나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해외 입양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제가 함께 활동하는 단체와 연결해 주기도 합니다. 한국에도 유기견 입양 기관이 많으니, 구조된 개들을 입양하고 싶다면 관련 기관에 문의해보세요.
개식용 법안 시행 |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 | 입양 및 구조 과정 |
법안 시행 과정 | 로스코, 줄리엣 | HSI와의 협력 |
캠페인 참여 | 구축 및 입양 | 특별한 인연 |
사회적 인식 변화 | 행복한 일상 | 미래 계획 |
다니엘 헤니의 사회적 인식 변화 캠페인
다양한 의견과 생각들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습니다. 개식용 반대뿐만 아니라, 동물복지에 관한 전체적인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인식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장주들의 생계와 관련된 문제를 간과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HSI와 함께 개농장주가 업종을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육을 통해 동물복지와 관련된 인식을 확산하고 있으며, 개식용 반대 캠페인에서도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며 얻는 기쁨과 삶의 변화가 제 활동의 큰 동기입니다.
구조견 입양 희망자들을 위한 조언
구조된 개를 입양할 때는 충분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구조된 개들은 각기 다른 트라우마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친구들은 사랑과 보살핌을 통해 성장하며 가족의 일부가 됩니다.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구조된 개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더 큰 사랑과 감사를 표현할 것입니다.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는 분들은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구조견을 선택해 사랑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구조하고 입양하는 방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대한민국의 반려동물과 보호자 환경
사람들이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며 대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동물에 대한 존중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물리적인 환경도 더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특히, 대형견을 입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를 산책시킬 수 있는 공원과 장소가 더 많아짐으로써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근 개식용 종식 법안이 통과되었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젊은 세대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반려인을 위한 교육도 중요합니다. 동물 의학, 특정 견종에 대한 이해, 도그 스포츠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반려동물과 사람들 사이의 깊은 유대를 통해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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