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텔 PSG 매각 추진 중

인텔의 역사적 실적 저하

인텔은 최근 56년 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무려 3조7천억 원을 기록하며, 이러한 실적 둔화는 회사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8억 달러(약 3조7391억 원)의 영업손실과 함께 16억1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공개했습니다.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이를 통해 연간 자본 지출을 20% 이상 축소하여 100억 달러(약 13조 4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는 회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의 매각 검토

인텔은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 즉 알테라 사업부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알테라는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FPGAs(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를 생산하는 사업부입니다.

인텔은 2015년 반도체 칩 생산업체인 알테라를 인수 합병하여 이 사업부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 악화와 구조조정 계획 속에서 이 사업부의 매각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인수 후보 기업 중 하나로는 반도체 설계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텔의 프로그래밍 가능 칩 부문 매각 결정
•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
•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

독일 공장 운영 중단 검토

인텔 경영진은 독일에 있는 320억 달러 규모의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하거나 완전히 멈출 가능성도 검토 중입니다. 이번 결정은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유럽 내에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공장은 인텔의 중요한 생산 기지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이사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장 운영 중단은 많은 인력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 매각 여부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의 분리 혹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발표할 구조조정안에는 파운드리 매각안은 아직 포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반도체 생산의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이번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인텔의 구조조정 방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의 매각 검토는 인텔이 현재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진의 최종 결정에 따라 이 분야의 향후 방향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자본 지출 대폭 축소

인텔은 이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연간 자본 지출을 20% 이상 축소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회사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자본 지출 축소는 필수적인 예산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의 절감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텔은 이 방식으로 총 100억 달러(약 13.4조 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텔이 직면한 재정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급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회사 주가에 미친 영향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자 인텔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올해 들어 50% 넘게 하락한 주가는 이번 발표로 인해 9.49%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시장이 인텔의 구조조정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구조조정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성공이 필수적입니다.

미래 전망과 경영진의 계획

인텔의 경영진은 이번 구조조정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팻 겔싱어 CEO는 미래를 위한 강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인텔은 다시 한 번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