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과 삼성전자 27살 기사 죽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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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컨 설치기사 사망 사건 관련 사과

2024년 9월 11일, 삼성전자는 에어컨 설치 중 사망한 노동자 양준혁씨의 유족에게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오치오 부사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지방노동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가족에게 사고 발생 29일 만에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사고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재 사망의 원인과 노동 환경 개선의 필요성

양준혁씨는 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사고 당시 낮 최고기온은 34도에 달했으며, 실내에는 두 대의 선풍기만 있었습니다. 또한, 하청업체는 119 신고를 지연하고 응급조치를 하지 않아 양씨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노동자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에어컨 설치 작업 중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
  • 하청업체의 응급조치 부재와 신고 지연
  • 하청 노무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

원청과 하청의 책임

이번 사건에서 원청 업체인 삼성전자가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제품을 판매할 때 설치 작업을 하청업체에게 맡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씨가 근무한 하청업체는 직원이 5명에 불과한 소규모 기업으로, 입사 첫날부터 12시간의 작업을 안전교육 없이 수행시키는 등 노동자 관리에 소홀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에어컨 설치 과정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손익찬 변호사는 삼성전자가 에어컨 설치를 최종 책임지는 구조인만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삼성전자는 노동자의 재해 예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광주지방노동청은 원청과 하청의 법적 책임을 조사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 수사 진행 상황

사건 경과 주요 내용 현 상황
2024년 8월 13일 고 양준혁씨, 에어컨 설치 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쓰러짐 하청업체의 응급조치 부재
2024년 8월 19일 유가족,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 호소 사건 언론 보도
2024년 9월 11일 삼성전자, 사고 29일 만에 공식 사과 사고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 약속

광주지방노동청은 현재 발주처와 원·하청의 법 적용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압박으로 삼성전자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이루고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시민사회의 반응과 영향

사고 이후 정의당, 금속노조, 김용균재단 등 시민사회 단체와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서울 삼성전자 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삼성전자의 책임을 촉구했고, 이는 결국 삼성전자의 사과와 합의로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는 이러한 사건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법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의 중요성

양준혁씨의 어머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워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청 삼성전자는 관계 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후 폭염 대책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재발 방지 대책은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미래의 과제

이번 사건을 통해 에어컨 설치기사와 같은 하청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이 다시 한 번 부각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물론 다른 원청 업체들도 하청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법적 규제를 통해 원청과 하청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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