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장 교체 뒤따르는 인사 폭풍!

은행장 임기 만료

올해 말, 주요 시중은행의 행장들이 일제히 임기가 만료됩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현직 행장들의 임기가 12월 31일 자로 종료되면서 후임 선정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권고된 규정이 올해부터 적용됨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2022년 1월에 취임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첫 2년 임기를 마치고 1년 더 연임, 현재는 3년차 행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그의 두 번째 연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 등의 책임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주 내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임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2월에 취임하여 현재 임기를 수행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이 리딩뱅크 타이틀을 확보하면서 호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어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소집하여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12개 계열사 대표 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으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손실 사태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리딩뱅크 타이틀 확보 등 호실적으로 연임 가능성이 큽니다.
•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도 각각 후임 선정을 위한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역시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연임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으로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또한 내년 3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연임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절차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7월, 사의를 표명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현재까지 1년여 동안 은행을 이끌어왔습니다. 최근 우리은행에서는 대규모 횡령 사고 및 부당대출 사건 등이 불거져 경영진 교체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조 행장은 연임 의사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27일, 지주·은행 이사회를 열고 후임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첫 2년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있습니다. 농협은행의 경우 다른 시중은행과 달리 은행장의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연임 여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네 차례 발생한 금융사고는 이석용 행장의 재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 승계 절차의 변화

올해부터 적용되는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부터 후임 선정 절차가 시작되도록 권고됩니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후속 인사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각 은행은 이 규정에 따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소집하고 후보자들의 적합성을 심사하게 됩니다.

후임 선정 절차

은행장 후임 선정 절차는 각 은행별로 다르게 진행되지만, 일반적으로 후보 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후보자는 다양한 경영 역량과 과거 실적, 신뢰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최종적으로 은행 이사회에서 후보자를 선출하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이러한 절차는 은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금융 사고의 영향

최근 여러 금융사고들이 은행장들의 연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에서는 대규모 횡령 사고 및 부당대출 사건이 발생하여 경영진 교체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에서도 여러 금융사고들이 발생하여 연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은행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며, 후임 선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미디어와 여론

미디어와 여론도 은행장들의 연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금융사고가 발생한 경우 언론에서의 보도가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결국 후임 선정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미디어는 사건의 전말을 보도하고, 여론은 이에 따라 형성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은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올해 말로 다가온 은행장들의 임기 만료와 함께 후임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권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각 은행은 후임 선정 절차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는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들이 후임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각 은행의 실적과 경영 성과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론

올해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들의 후임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금융권의 변화가 예고됩니다.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 은행은 신중하게 후임을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들이 주는 교훈을 바탕으로 은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는 금융권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