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난방비 상승, 사용량 증가가 주원인
1월 난방비 상승, 사용량 증가가 주원인
최근 1월 난방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많은 가구가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난방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의 사용량 증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1월 난방비 상승 배경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난방비가 전월인 12월에 비해 상승한 이유는 12월보다 1월의 기온이 더 낮고 한파가 지속되면서 난방 사용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2024년 12월 대비 26% 증가한 98,927만㎥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약 824만 가구에 해당합니다.
지역난방 역시 2025년 1월 주택난방용 열 판매량이 248만Gcal로 2024년 12월 대비 10.7% 증가하였으며, 약 188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요금 인상 아닌 사용량 증가가 원인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모두 지난해 여름에 요금이 인상되었으나,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에는 이미 인상된 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어 월별 요금 차이는 사용량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2025년 1월 가구당 난방비는 12만 6천 원으로 2024년 12월 대비 2만 8천 원 증가하였고, 지역난방의 경우 전용 85㎡ 기준 1월 가구당 난방비는 14만 원으로 12월 대비 1만 3천 원 상승했습니다. 이 모두 사용량 증가에 비례한 수준입니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및 지원 정책
정부는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보다 절감한 가구에 대해 절감량에 상응하는 캐시백을 지급하는 '도시가스 캐시백'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또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이용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난방비 절약법
개별 가정에서는 적정 실내온도인 20℃를 유지하고, 에어캡이나 문풍지, 커튼 등을 활용해 틈새로 인한 열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노후 보일러를 청소하거나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