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방사청, 민군 우주사업 협력 본격화

우주청과 방사청, 민군 우주개발 협력 강화

우주항공청과 방위사업청은 28일 대전 민군협력진흥원에서 '제1회 민·군 우주개발사업 발전 국장급 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과 인공위성부문장,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난해 10월 31일 양 기관 본부장급 협업회의에서 정례화하기로 한 협의체의 후속 조치입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주발사체 및 발사 인프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국가 우주발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 중인 국방우주발사장 구축 계획을 공유하며, 민군이 함께 협력하는 국가 발사 인프라 확충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우주청이 추진 중인 발사체 개발 관련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개발 등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초소형위성체계 사업 등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부처 사업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기관 간 인력 교류 방안도 논의되었습니다.

앞으로 우주청과 방사청은 정례적인 협의회를 통해 우주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우주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방사청과 우주청이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민군이 효율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보완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우주개발 사업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민군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우주개발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접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