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점검 강화

대형·노후 위험물시설 382곳 집중 점검

소방청은 대규모 화재와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의 대형 및 노후 위험물시설 382곳에 대해 5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두 달간 집중적인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무관용 원칙 적용

이번 점검은 위험물 제조, 취급, 저장 시설 중 규모와 노후도를 고려해 선정된 시설을 대상으로 하며,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재난 분야별 맞춤형 현장컨설팅도 함께 진행됩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위험물 안전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근무 실태, 위험물 저장 및 취급 과정, 무허가 위험물 단속 등입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와 직결되는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입건과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불법 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위기대응체계 구축과 안전관리 교육 병행

점검과 함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맞춤형 현장컨설팅이 병행되며, 경영자와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에게 위험물 안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실무 교육도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체계 정착과 관계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홍영근 국장, 정기 점검과 지속적 교육 강조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대량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대형·노후 위험물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지도,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 문화를 확립하고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