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국 관세 대응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

K-뷰티 중소·벤처기업 미국 관세 대응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관세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진출과 유망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K-뷰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 연계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 신설

중기부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현지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와 수출 유망기업을 연결,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관세 대응 자문단 구성 및 AI 챗봇 상담 도입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기부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내에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로 구성된 관세 대응 자문단을 설치했다. 또한 카카오톡 기반 AI 챗봇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관세 절차와 원산지 증명 등 관련 상담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시장 진출 역량 강화

중기부는 미국 외에도 유럽, 남미 등 다양한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빅바이어 초청 전시·상담회인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과 지역별 특수기 마케팅 행사 등으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활용을 확대한다.

해외인증 지원 확대 및 스마트공장 구축

해외인증 지원 한도를 기존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해외인증 패스트트랙 제도를 영국, 인도, 독일 등 화장품 분야 전반으로 확대 적용해 심사 기간을 단축한다. 아울러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위한 'K-뷰티 스마트공장 파트너십'도 구축해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K-뷰티 수출 유망기업 발굴과 청년 창업 지원

중기부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미국에서 동남아, 일본 등으로 확대해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내에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며, K-뷰티 펀드 조성과 M&A 활성화도 추진한다.

중기부 장관의 의지와 향후 계획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가 K-뷰티 중소기업에 도전이 되지만, 축적된 노하우와 민간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뷰티가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 수출 견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