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사태 시장변동성 즉각 대응 예고

정부, 중동 사태 시장변동성 즉각 대응 예고

최근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긴장 상황으로 인해 국내외 금융 및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 개최

2025년 4월 16일 오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와 관련한 시장 동향 및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응 방안

지난 4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 및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다. 참석자들은 양국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과 실물 경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특이 동향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시장이 국내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때 즉각적이고 과감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및 수출입 지원 강화

아울러 에너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중동 지역 수출 피해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등 수출입 및 물류 영향 최소화를 위한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물류 경색 우려가 커질 경우 임시 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