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과 할인 혜택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과 할인 혜택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계기 민생안정 추진 주요과제'를 보고했다.
성수품 물가 안정에 총력
이번 추석에는 배추, 무, 소·돼지고기, 고등어 등 21대 성수품을 대량으로 공급해 시장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성수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며, 추석 선물 세트 역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칩 제조용 감자, 해바라기씨유, 기타 냉동 과실 등 식품 원료 6종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민생 부담 경감과 금융 지원 확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 2000억 원의 명절 자금을 공급한다. 서민금융도 1000억 원 이상 추가로 지원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50억 원에 대해 저리 대출을 시행해 점포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대출 지원이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에 대한 현장 환급 참여 시장도 기존 234개에서 400개로 대폭 확대된다. 환급 금액은 구매 금액에 따라 1만 원에서 2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지급 기준도 완화되어 2만 원 이상 결제 시 즉시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E-9 비자 요건 완화를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 경감도 추진한다.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 대책
오는 22일부터 4조 7000억 원 규모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특별재난지역 숙박쿠폰 15만 장도 발행된다. 근로자 휴가지원 규모도 기존 15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확대된다.
10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과 할인율 인상, 스포츠 관람 쿠폰 지급 대상 확대, 전시 공연 쿠폰 발급 횟수 확대 및 할인액 인상 등 다양한 소비 인센티브가 마련된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4일 자정부터 10월 7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어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이번 정부의 종합 대책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