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남극해 해저 지명 6곳 우리말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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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남극해 해저 지명 6곳 우리말로 등재

인도양과 남극해 해저 지명 6곳, 우리말 이름으로 국제 승인

인도양과 남극해 등 세계 해저 지형 6곳의 이름이 우리말로 정식 등재됐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8차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해저 지명 6건이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와 우리나라의 역할

국제해저지명소위원회는 세계 해저지형 명칭을 제정하고 표준화하는 국제기구로, 국제수로기구(IHO)와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 운영한다. 이번에 승인된 우리나라 제안 지명은 인도양의 '김정호 해산(Kimjungho Seamount)', '이중환 해저융기부(Yijunghwan Ridge)', 남극해의 '세종 해산(Sejong Seamount)', '국립해양조사원 해산(KHOA Seamount)', '아라온 해저구릉(Aron Hill)', '소쿠리 해저놀(Sokuri Knoll)'이다.

우리말 해저 지명 제안과 의미

우리나라는 이번 6건을 포함해 총 67건의 국제 해저 지명을 등재했다. 해저 지명 표준화 국제 지침에 따라, 지형을 발견한 연구기관이나 탐사선명, 위인 이름, 지리적 연관성, 사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고유 이름을 제안할 수 있다. 지형의 형상에 따라 해산, 해저융기부 등의 명칭이 붙는다.

이번에 인도양 해역에서 해저 지명을 제안한 것은 처음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확보한 자료를 국립해양조사원이 분석해 이름을 제안했다. 국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구기관, 탐사선명과 우리나라 지리학 분야 위인의 이름을 반영했다.

해양수산부의 평가와 향후 계획

정규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국제 해저 지명 등재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해양조사 기술력과 해양조사 분야 위상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해양조사를 지속 추진해 해저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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