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우주협력 강화, 달·화성 탐사 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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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우주협력 강화, 달·화성 탐사 기술 공유

한-UAE 우주산업 협력 강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달과 화성 탐사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하고, 위성 공동 개발과 활용, 위성항법 지상국 협력, 발사장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개정과 협력 내용

우주항공청은 2025년 4월 18일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우주청(UAESA)과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개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흐메드 벨훌 UAE 우주청 이사장이 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대통령 임석 하에 개정 문건을 교환했다.

한국과 UAE는 2017년 우주탐사와 이용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처음 체결한 이후 2023년에 한국의 협력 당사자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한국의 협력 당사자를 우주전담 기관인 우주청으로 변경하고, 공동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했다.

주요 협력 분야

  • 달·화성 탐사 경험 및 기술 공유
  • 위성 공동개발 및 공동활용 협력
  • 위성항법 지상국 협력
  • 발사장 인프라 구축 협력

특히,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와 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우주탐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위성 개발과 항법 협력

한-UAE 민간 기업 간 위성 공동개발을 지원하고, 양국이 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또한, 한국이 개발 중인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의 운영에 필요한 지상 감시국 중 하나를 UAE에 구축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발사장 및 발사 서비스 협력

국내 기업이 UAE에 발사장 구축을 추진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며, 향후 우리 발사체인 누리호에 UAE가 개발한 위성을 탑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과거 협력과 인력 양성

한국과 UAE는 2006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위성 개발과 인력 양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국내 위성 개발 전문업체 쎄트랙아이는 UAE 전문 인력과 함께 두바이샛 1호·2호 위성을 공동 개발했으며, KAIST는 우주 인력 교육을 제공해왔다. 항우연은 UAE가 개발한 위성에 대해 우주환경 시험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은 1989년 KAIST 학생을 영국 서리 대학에 유학 보내 우리나라 최초 위성인 우리별 1호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UAE는 쎄트랙아이와 KAIST에 연구원을 파견해 자체 인공위성 개발 역량을 갖추었다. 한국에서 우주 기술을 습득한 UAE 인재는 현재 모하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에서 활동하며 양국 기술 교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계획

지난해 국내 발사체 업체 이노스페이스가 UAE 우주청과 발사장 건설 및 발사 서비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이 우주수송 분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더욱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2025년 상반기에는 민관사절단을 UAE에 파견해 구체적인 협력 추진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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