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외환위기 조짐 부인…대외건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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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외환위기 조짐 부인…대외건전성 양호

기재부, 외환위기 조짐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

최근 일부 언론에서 우리나라가 달러 부족으로 인해 원화 환율이 급등하는 '3차 외환위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외환시장의 단기 미세 조정에 투입할 가용외환보유액이 사실상 제로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한국 경제 대외건전성 현황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이 현재 견조한 수준임을 강조했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 달러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 외채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구체적으로, 2025년 3분기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은 약 10,562억 달러이며,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 평균보다 낮은 22.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60.4%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해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이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2025년 6월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평가와 외환보유액 현황

국제 신용평가사와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을 근거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S&P는 2025년 10월 한국의 견조한 대외 건전성을 국가 신용등급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으며, IMF는 2025년 11월 보고서에서 중기적으로 수출 회복과 투자소득 증가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2025년 11월 말 기준 4,307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IMF 기준에 따라 유동성이 높은 자산만을 외환보유액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IMF는 2025년 7월 발표한 대외부문평가보고서에서 우리 외환보유액이 광범위한 외부 충격에 대응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미투자와 외환시장 안정 대책

대미투자와 관련해서는 일본과 달리 외환시장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단계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며, 외환시장 불안 시 납입 시기와 금액 조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외환시장에 직접 재원을 매입하지 않고 외화자산의 배당·이자소득,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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