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반도 방위와 확장억제 강화 합의

한미 핵협의그룹, 한반도 방위 주도와 확장억제 강화 논의
국방부는 2025년 6월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5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로버트 수퍼미 미국 전쟁부 핵억제·화생방어 정책 및 프로그램 수석부차관보대행이 각각 한미 대표단을 이끌었으며, 고위 국방 및 외교 관계자, 군사 및 정보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김홍철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이 한반도 재래식 방위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로버트 수퍼 수석부차관보대행은 미국이 핵을 포함한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을 확고히 약속한다고 재확인했다.
양측 대표는 NCG의 과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NCG가 한미동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정보 공유, 협의 및 소통 절차, 핵·재래식 통합(CNI), 공동연습, 시뮬레이션, 훈련 등 확장억제 전 분야에 걸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핵억제 정책과 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논의했다.
특히, 핵억제심화교육, NCG 모의훈련(TTS), 핵·재래식 통합 도상훈련(TTX) 등 NCG 활동이 한반도 내 잠재적 핵 위기 상황에서 동맹의 협력적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한미 대표들은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결과를 바탕으로 NCG 과업의 실질적 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 상반기 제6차 NCG 본회의를 포함한 임무 계획과 주요 활동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