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대학 학위 취득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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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한국대학 학위 취득 길 열렸다

베트남에서 한국 대학 학위 취득 가능해진다

한국 교육부는 2026년 6월 5일, 베트남 하노이 에프피티(FPT) 타워에서 경북대학교와 베트남 에프피티 대학교 간 프랜차이즈 운영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대학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대학 최초 해외 프랜차이즈 운영 사례

이번 협약은 국립대학이 해외 대학과 협력해 현지에서 본교 명의 대학을 설립하고, 본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위를 수여하는 첫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 경북대와 에프피티대학은 베트남 하노이에 '케이엔유 베트남'(KNU Vietnam)을 설립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경북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형 고등교육 모델의 해외 진출

대학교 간 프랜차이즈 운영은 국내 대학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해외 대학에 전수해 현지 학생들이 한국에 오지 않고도 동일한 수업을 듣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사례는 교육과정, 학사관리, 학위 수여까지 결합한 한국형 고등교육 모델을 해외에 직접 이식하는 구조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IT 기업과의 협력

에프피티는 베트남 최대 IT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통신,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IT 인재 양성을 위해 에프피티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베트남 내 우수 인재 양성과 한국 고등교육의 국제적 확장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교육부의 제도 개선과 향후 계획

교육부는 대학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정비해 왔다. 기존의 사전 승인 중심 운영체계를 대학 간 협약 기반 프랜차이즈 운영으로 개선하고, 교육과정 구성과 수업 운영은 대학 자율로 정해 실행력을 높였다. 이번 경북대 사례는 이러한 제도 개선의 첫 결실이다.

교육부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한국형 고등교육 모델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해외 진출 및 분교 설립 의지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법·제도 정비와 현지 질 관리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입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의 베트남 진출은 한국 고등교육 체계의 글로벌 확장 본격화를 알리는 전환점"이라며 "이번 사례를 선도 모델로 삼아 앞으로 역량 있는 대학들이 해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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