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자 위치, 층수까지 정확히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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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고자 위치, 층수까지 정확히 파악한다

119 신고자 위치, 층수까지 정확히 파악한다

긴급구조 요청 시 신고자의 위치 오차를 기존 30m에서 15m로 절반 줄이고, 건물 내 층수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밀위치측정 기술이 현장에 적용된다. 이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2026년 3월 23일, 대전 지역 소방 현장에 이 기술을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고층 건축물이 늘어나면서 재난 상황에서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더욱 중요해졌다. 기존 위치정보는 기지국, GPS 등을 활용했으나 실내에서 층수까지 확인하기 어려워 구조 활동에 한계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위치정보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정밀위치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지난달 구축했다. 이 기술은 기지국, Wi-Fi, 블루투스, 기압 등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위치 오차를 15m 수준으로 줄였으며, 수평 위치뿐 아니라 건물 내 높이 정보도 제공해 신고자가 있는 층수를 파악할 수 있다.

소방청은 이 기술을 긴급구조표준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 중이며, 대전소방본부를 통해 현장 실증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지역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119통합시스템에도 이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말까지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고정밀 복합측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거리·방향 정보와 다양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정보를 추가 활용해 위치 오차를 10m 수준으로 줄여,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건물 단위로 특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확한 위치정보는 긴급구조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 요소이며,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구조 현장에 적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소방청 장비기술국장도 "대전지역 실증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를 추진하며,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기술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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