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비 투명화로 소비자 부담 완화
동물병원 진료비 투명화로 소비자 부담 완화
최근 반려동물 진료비가 병원마다 크게 차이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초진비가 1,000원에서 65,000원까지 천차만별인 상황이 발생해 과잉 진료 우려와 함께 펫보험 청구도 어려워지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와 진료비 현황 공개를 통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진료비 공개로 합리적 선택 지원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전국 시군구별 동물병원의 진료비 최저가, 최고가, 중간값, 평균값을 조사하여 공식 누리집과 진료비 조사·공개 시스템(https://www.animalclinicfee.or.kr)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진료비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합리적인 의료기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진료비 격차 원인과 정부의 대응
동일 진료 항목에 대해 병원별 진료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민간 자율가격 책정과 병원별 의료 서비스 차이 때문입니다. 정부는 진료비 공개 대상을 확대하고, 동물병원 표준 진료 절차를 마련해 진료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진료비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펫보험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추진
농식품부는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동물병원에서 진료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수의사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진료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펫보험 활성화 위한 협력
또한,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반려동물 보험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표준화된 진료 정보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과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
농식품부는 소비자와 동물의료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며,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공개, 진료비 게시 의무화, 진료절차 표준화 확대 등 정책을 통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진료비가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