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국 2035, 미래 문화 비전 제시

국립미술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을 바탕으로 권역별 분관 조성, 국립박물관 지역관, 국립극장 법인화, 국립국악원 지역분관 등 공연예술 거점 공간 구축도 계획 중이다. 세종시 내 국립박물관단지 조성과 권역별 공동 수장고 설치도 지원한다.

지난해 지정된 13곳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 특색 문화자원 활용과 광역형 선도모델로서 2027년까지 지원받는다. 도시의 문화창조력을 높여 세계적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년간 지원하는 문화도시 3.0도 설계된다.

지역 관광은 주제와 콘텐츠 중심으로 개발되며, 호수가람권, 산악해양권, 역사문화권, 한류권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회 위기 대응과 여가 정책 확대

저출생·고령화, 이주배경주민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문화다양성을 심화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융·복합형 여가 공간 조성과 전문 프로그램 제공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용산 어린이 예술마을은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시범거점으로 활용되며, 신중년과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여가센터도 마련된다. 장애인 창작 공간과 복합단지 조성도 확대된다.

전 생애 체육 활동 지원을 강화해 건강 관리를 돕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체력 관리 사업과 스포츠 인센티브 제공으로 자발적 운동 참여를 유도한다. 학교체육 활성화와 지역 생활체육 시설 건립 지원도 병행된다.

산업 생태계 혁신과 콘텐츠 발전

문화예술, 체육, 관광 분야의 혁신적 지원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한다.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국립영상박물관,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게임 콤플렉스 등 4대 메가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콘텐츠 분야 펀드 기반 투융자 확대와 뷰티, 패션 등 소비재 수출 연계도 강화된다. 영상, 게임, 방송, 웹툰, 케이-북 해외 수출 등 분야별 지원도 병행된다.

방한관광객 3000만 명 시대에 대비해 숙박, 교통, 콘텐츠 개선과 공유숙박 제도화, 지역 관광 교통혁신 선도모델 발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추진된다. 스포츠산업은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과 관람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

세계 인공지능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인공지능 대전환이 필수적이다. 콘텐츠산업 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이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문화기술 7대 핵심기술 개발과 지역별 문화기술 연구소 설치로 인공지능 혁신을 이끈다. 저작권과 개인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편과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된다.

예술, 스포츠, 관광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 체계 구축과 지원이 강화된다.

세계 문화 리더십 강화

재외한국문화원은 케이-컬처와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문화원장 선발 및 교육 강화, 코리아센터 확대, 국제 문화교류 전문인력 양성, 국제기구 진출 지원도 추진된다.

문화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확대와 수원국 수요에 맞춘 프로젝트형 ODA 발굴도 계획 중이다.

문화 역량 제고와 인재 양성

국민 여가 시간 증가에도 단순 소비형 여가 활동이 많아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독서, 문학 진흥과 인문정책 확대가 추진된다. 지역 예술인의 사회적 예술 활동과 독서 친화 환경 조성도 강화된다.

예술·콘텐츠·관광 분야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 사업과 인공지능 특화 전문인력 양성, 관광 서비스 교육 내실화, 체육 분야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지원 체계 개선도 병행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문화의 창의와 혁신, 다양과 포용, 개방과 융합의 가치가 사회와 경제, 지역과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